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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하철 정기승차권을 분실하였다... (무기명 카드의 비애)

분명 승차할 때까지만 해도 있던 카드가

하차 태그를 하려고 보니 호주머니 속 어디에도 없다.

하필이면 오늘은 가벼운 몸으로 퇴근하려고 직장에 가방도 두고 나와서
카드를 둘 만한 곳이 헨드폰 케이스 속과 패딩 호주머니밖에 없었는데,
카드를 찾겠다고 뒤적거릴 곳도 없어 더 화가 났다!!!

분노의 한숨을 푹푹 쉬며 카드를 정지시킬 수라도 있나하여 인터넷을 뒤적거려보니
지하철 정기승차권은 (일련번호도 있고, 소득 공제도 받을 수 있으나)
무기명카드라서 사용 정지, 충전 금액 반환 같은 건 안된단다 ^^

분실 도난 시 아무런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없는 건, 그 책임이 사용자에 있기 때문임은 나도 잘 알지만...

대체 보증금을 손해보면서까지 정기승차권 분실 사기를 칠 사람이 어디 있을 것이며
무료로 주어지는 카드도 아니고 가장 저렴한 서울 전용 정기권이 55000원이나 하는 카드인데..
일련 번호도 부과된 마당에 사용자를 특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 분실 정지, 환불 조항을 좀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.

혹시 퇴근하면서 들린 편의점에 승차권을 두고 왔을까하는 희망으로 잠을 청한다..
(퇴근 길에 아무것도 안 먹었으면 정신 똑바로 차릴 수 있었을 텐데........ 아무튼 먹는 게 문제다.)

새해에 액땜했다고 생각할런다.
아무튼 정기 승차권은 잃어버리지 맙시다.